여행

강릉여행3️⃣ 감자바우, 소품샵 투어, 또 배니 닭강정

오트밀* 2024. 10. 5. 19:09


휴가 파우치 샷 한 번 찍어봄
마스카라랑 스틱 쉐딩은 한 번도 안 썼다


스카이베이 호수 뷰는 이런 느낌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그렇지 이쪽 뷰도 예쁨
...그러나 오션뷰 만큼의 감동은 아닌







암튼 체크아웃하고 마지막으로 바다 한 번 더 보고 택시타고 교동짬뽕으로 향했다.

근데 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긴 데다가
짬뽕... 그리 땡기지 않아서 다시 걸어서 강릉역으로 갔다
(비효율 레전드ㅋㅋㅋㅋㅋ)

3시 24분 기찬데 더 놀고 싶어서 기차표 미루기로 결정함

강릉역에 온 이유


물품보관함에 캐리어 보관하고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택시를 타고 중앙시장으로 감ㅋㅋㅋㅋ
(비효율 레전드2ㅋㅋㅋㅋ)


첫날 점심으로 먹으려던 식당에 도착!


이런 것들을 파는 곳인데, 나 사실 감자옹심이 처음 먹어봤다

오면서 웃겼던 게, 딱 봐도 감자옹심이가 내 취향이고 장칼국수가 다니 취향인데 나는 장칼국수 먹고싶어하고 다니는 감자옹심이 먹고싶어함 ㅋㅋㅋㅋㅋ


결국 음식 받고 한 입씩 먹어보자마자 바꿔먹었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감자옹심이 너무 맛있던데???
알못이라 첨엔 그냥 삶은 감잔 줄 알았는데 엄청 쫀득하고 투명한 수제비 비슷한 것이 진짜 내가 사랑하는 식감이었음..
짬뽕 먹었으면 어쩔 뻔 했냐고 😭😭😭

담에 가면 꼭 순옹심이를 시킬 것이다
그냥 옹심이는 칼국수+옹심이고, 순옹심이는 옹심이만 줌

밀키트도 팔길래 벌써 장바구니에 담아놨다구


감자전도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음
로컬 맛집인지 여행객 아닌 듯한 사람도 잔뜩 있었다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기차표 미루려고 보니...



여정 변경은 3시간 전까지만 무료였다!



띠로리



수수료 10% * 2명 하기 아까워서 타임어택 하기로 함

각 소품샵에서 10분만 소비하기로 했다

다니가 원래 물건 보면 눈 돌아가서 살까 말까 3749291736번 하고 가게를 나갈 생각을 안 하는데 강제 시간 제한 생겨서 사실 조금 기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번째로 간 곳은 라미상점!


예쁘게 잘 꾸며놨다
근데 생각보다 강릉에 관련된 건 많이 없었음


원석 팔찌 두 개 획득!
(사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어가서 삼ㅋㅋㅋ 비효율3)


그래두 기여워❣️
하늘색이 내 꺼다


아니 여기가 젤 좋았는데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

여긴 나니랜드라는 곳인데, 해변에서 주운 유리조각으로 만든 지비츠, 조개로 만든 뱃지 등 강릉 여행 기념품으로 사올만한 게 많았다

무엇보다 여긴 대체로 사장님이 만드신 거임!

강릉 여행에서 소품샵을 한 곳만 가야한다면 이곳 나니랜드를 추천합니다‼️



이런 귀여운 뱃지를 삼
사장님이 조개 뒤에 레진으로 어쩌구해서 튼튼하다고 알려주셨다
(못 알아들음)

야옹


다음 장소 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이 날 무슨 강릉 동물 칭구들 놀래키는 날이었다

쟤도 그냥 휙 가버리려고 했는데 다니가 어그로 끌어서 쳐다봄 ㅋㅋㅋㅋㅋ
오전에는 내가 비명 질러서 어떤 가게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호다닥 달려나와서 집 지켰는데 ㅋㅋㅋㅋㅋ (안마 당함)


강릉 좀 신기한 점이 길고양이가 없음
귀한 얼굴이시다


여긴 중앙시장 쪽에 있는 그리다유리알유희!

귀여운 건 많았는데 뭐랄까 그냥 홍대~망원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대신 유리 소품은 내 취향 그 자체였음 (취향: 멍청귀염)

저 유령 살까 하다가 들고갈 자신도 없고 좀 비싼 것 같아서 그냥 왔는데 사진보니 갖고싶네........


그러고는 닭강정 픽업하고, 다시 택시 타고 강릉역으로 와서 강릉달샌드 산 다음에


돌아왔다

서울 돌아오고 나서는 싫어서 사진 안 찍음
(사람 개많아 바다 없어 더 놀고 시퍼)



힘으로 모래를 으깬 다니 이야기


전날 백사장에서 하트 사진 찍다가


비극의 시작


충전기 구멍에 모래 한 알 들어가서 충전선이 안 꽂혔는데, 집에오니까 갑자기 충전이 됐다‼️

택시 타기 전에 호텔에 있던 신발 터는 컴프레셔 같은 걸로 한 번 불었는데 그때 알갱이 날아간 줄 알고 신나서 다니한테 얘기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침에 충전기로 꾹 눌러서 모래 으깼는데 혼날까봐 말 안했다고 ㅋㅋㅋㅋㅋ


사실 어젯밤에도 제시했던 의견인데 내가 속으로 '사람이 힘으로 모래를 어떻게 으깨노' 이러면서 기각했었음

내가 컴프레셔로 바람 불어보자고 할 때 모르는 척 하고 가만 있었던 게 넘 웃기고, 모래 으깨고 싶은데 씻을 때 휴대폰 들고갈까봐 조마조마하고 있었다는 것도 넘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강릉 여행기 끝🥲

강릉은 로마, 베이징, 후에 다음으로 제 인생 여행지에 등극했섭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만나유,,,